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 28회 (사)세계문인협회 세미나 제 28회 (사)세계문인협회 세미나 1.들어가는 글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오전10시10분이 좀 지난 서울역 8번 출구로 나왔을 땐 비가 내리고 있었다. 11시에 석모도로 출발하는 대형버스 1대로 (사)세계문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회원들이 전국에서 집결하기 때문에 일찍 오시는 분들을 .. 더보기 달 달 달은 가로등과 나란히 설렁탕집, 대포집, 커피집, 찐빵집들이 줄지어선 동네에서 밤을 밀치고 왁자지껄한 거리를 훤하게 밝히고 쏟아져 나오는 발길을 바래다준다 먼발치에서 슬그머니 따라오던 달 전철을 타고 떼놓으려 애썼지만 어느새 나보다 먼저와 아파트 정원을 비추고 있다 .. 더보기 하얀 머리 하얀 머리 - 블라디보스토크 역 계단 앞에서 윤제철 나이를 가늠하는 척도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서야 머리 색깔 하나로 짐작한다는 건 더더욱 대충 값이다 하얀 머리인 남자 얼굴이 팽팽하다고 안 이후부터 나는 일행 중 나이든 축에 급격히 순위가 상승되었다 못 올 데라도 온 것처럼 .. 더보기 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 2018년 6월 9일 옥천 정지용문학관 문학기행 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 2018년 6월 9일 옥천 정지용문학관 문학기행 1.들어가는 글 2018년 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 문학기행은 옥천 정지용문학관으로 가기로 했다. 오전 7시50분까지 버스에 승차하여 8시에 출발예정이다. 45인승 버스에 44명이 만차로 신청하였지만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4명.. 더보기 하바롭스크의 사람들 하바롭스크*의 사람들 윤제철 못 먹던 음식도 배가 고프면 먹는 것처럼 날씨가 변덕을 떨면 맞추어 옷을 입고 벗는다 여름철 더위가 35도가 올라가도 겨울철 추위 영하 63도를 이겨내는 것 보다 났다고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참고 사는 이곳 사람들은 우리의 일상을 뒤돌아보게 한다 형편.. 더보기 인솔자 인솔자 - 불라디보스토크 김기재 매니저에게 윤제철 별개의 세상으로 푹 빠지게 만드는 인솔자 단꿈의 질을 좌우한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온갖 정성을 다하지만 가슴에 들어있는 정과 아쉬움 냉정하게 비워야 한다 만남과 이별로 반복된 쓰라린 상처 딱지 앉을 날이 없다 2018. 6. 4 더보기 골목길 골목길 윤제철 전철이나 버스는 가는 목적지를 알고 간다 거의 다 갔을 때 더 빨리 가길 바란다 내가 타고 가는 인생열차는 종착역이 없다 나이 들어 다 왔다 싶으면 천천히 가길 바란다 빤히 보이는 똑바른 길 보다 구부러진 골목길을 가는 것이 훨씬 편하고 가깝게 느껴져 여유롭고 좋은.. 더보기 실타래 - 조카 병일 결혼식에서 실타래 - 조카 병일 결혼식에서 모두가 부러운 싱그러움 희망을 가득 담은 미소를 던지면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려는 신랑과 신부가 서있다 멀리에서 헤매느니 가까운 곳에서 순간의 행운 보다 영원한 행복 함께 지내길 바라는 동반자 아름다움은 진실 안에 반짝이지만 거짓 안에서는 쉽..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