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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시

인솔자




인솔자

- 불라디보스토크 김기재 매니저에게


윤제철



별개의 세상으로

푹 빠지게 만드는 인솔자

단꿈의 질을 좌우한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온갖 정성을 다하지만

가슴에 들어있는

정과 아쉬움

냉정하게 비워야 한다


만남과 이별로

반복된 쓰라린 상처

딱지 앉을 날이 없다



201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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