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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시

실타래 - 조카 병일 결혼식에서




실타래 

- 조카 병일 결혼식에서

 

 

모두가 부러운 싱그러움

희망을 가득 담은 미소를 던지면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려는

신랑과 신부가 서있다

 

멀리에서 헤매느니 가까운 곳에서

순간의 행운 보다 영원한 행복

함께 지내길 바라는 동반자

 

아름다움은 진실 안에 반짝이지만

거짓 안에서는 쉽게 녹이 슬어버린다

꽃보다 뿌리나 가지를 지키라며

귀엣말을 던지고 가려는 오월에

 

분명하게 풀어나갈 실타래가

바람과 격려, 그리고 축하의 박수 앞에

출발선을 디디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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