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연
우리의 인연은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엉켜 산다
서로 이해가 되고 사이가 좋으면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지만
삐거덕거리면 서로 맞서서
오해와 다툼에 끼어 불통이 된다
물어뜯고 사생결단을 내려드니
인연의 끈이 원망스러워진다
이해타산의 갈림길에서
섭섭한 마음이 들면
가차 없이 비수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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