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마르코광장 산마르코광장 이민족에게 쫓겨 피난민들이 만 기슭에 만들었던 마을 바다 위에 수상가옥처럼 떠 있지만 이젠 여러 개의 섬들이 얽히고설키고 다리로 묶어져 있는 도시 육지에서 섬으로 옮겨 가득 채워놓고 무엇이 그리 좋은지 붙어사느라 다시 돌아가지 않은 채 떨어질 줄 모르는 유물.. 더보기 고희언덕 고희언덕 윤 제 철 어릴 때 높아만 보이던 엄숙하고 무서웠던 그 이름 이제와 보니 낮은 언덕이었네 궁금하여 올라가보고 싶어 상상 속에 많이도 그렸지만 만나보니 시간의 흐름뿐 고장 나지 않는 세상과 몸으로 잘 먹고 잘 노는 소풍준비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서 오늘을 활짝 여는 아.. 더보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윤 제 철 달갑지 않은 줄 알면서 혼자 갖고 있기 아까워 마음으로 집었다 놓았다 까맣게 때가 묻었다 나만 좋으면 무슨 소용 있을까 자랑이나 하는 푼수인 것을 들어주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내가 갖고 있는 걸 주려고 연락이 오길 기다려.. 더보기 표현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표현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윤 제 철 표현은 사상이나 감정 따위를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내어 나타내는 것이다. 말이나 행동은 상대가 있어야 한다. 상대가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누구와 함께 있을 때는 상관하지 않고 혼자 있는 경우를 대비하자는 것이다. .. 더보기 연(鳶) 연(鳶) 윤 제 철 연이 날린다 내 손에 잡힌 연이 높이 올라가 나를 끌어 올린다 연줄을 타고 하늘에 올라갈 때 까지 달아나지 못하도록 내가 띄워놓은 연에 매달려 꿈을 묶어 놓치지 않게 매단다 연줄을 타고 오르지만 연에 가까워질 뿐 하늘에 닿지 못한다 더보기 아침에 내리는 눈 아침에 내리는 눈 아침 하늘에 눈이 위에서 아래로 내린다 누구의 입김에 날려 갈피를 못 잡고 떨어지느냐 무슨 추억이 그리 많아 생기를 잃지 않고 춤을 추느냐 땅위에 살포시 내려서서 경쾌한 스텝을 밟는 눈이여 그 옛날 소년의 꿈을 키워 잡아주던 소녀의 뽀얀 손 같은 눈이여 더보기 2018년 고등학교 서부 송년모임을 갖고 나서 2018년 고등학교 서부 송년모임을 갖고 나서 2018년 12월 13일이다. 시립성동노인복지관 강사간담회가 있었다. 월간 문학세계 사무실에 들러「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사화집 편집 작업을 살피다가 예정 보다 오래 걸려 당산역 인근 시골밥상에서 있는 고등학교 서부모임에 늦게 출발하였다.. 더보기 인헌문학 18호 출판기념 및 시낭송회 - 전체 속에 나, 하나의 충동 인헌문학 18호 출판기념 및 시낭송회 전체 속에 나, 하나의 충동 윤 제 철 1.들어가는 글 무슨 일을 하던 하고 싶어야 여러 가지 일이 겹친다 해도 우선순위로 살아남는다. 그렇지 않으면 늘 뒤 순서로 밀려 결국 잊고 만다. 오늘도 다른 일은 있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번 하는 출판기념인데..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