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윤 제 철 나를 믿게 하는 그 말이 진심인지 아부인지 나중에 보면 알 일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어쩌랴 어리석은 것은 눈과 귀를 가린 채 판단하는 것일 뿐 얼마 전 흉악한 일을 주변에서 저지른 그림자 하나 내 앞에 서면 언제나 착하고 밝은 빛이었다 더보기 구미, 문경 문학기행 구미, 문경 문학기행 순수한 마음과 자연의 순리를 배우지 않으면 기술과 재주는 아무 소용이 없다 1.들어가는 글 오늘은 박병구 시인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월간 문학세계 임원들을 초대한 날이었다. 다음 주 월 화 수 출판사 휴가로 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 시첩을 당겨서 오전까지 마무리.. 더보기 월간 문학세계 300호와 나 월간 문학세계 300호와 나 지난 2019년 7월 6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는 문학세계문학상, 시세계문학상, 월간「문학세계」신인상 시상식을 겸하여 월간 문학세계 300호의 의의를 다지는 행사가 거행되었다. 전날 7월 5일 성동구민대학 시 창작 강의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행사장의 좌석배.. 더보기 安明鎬, 그의 시세계를 말한다 한국현대시 21호(2019년7월) 安明鎬, 그의 시세계를 말한다 *윤제철 바람은 安 明 鎬 향이 없는 너는 꽃자리에봄 나비를 날려 보내는 심술쟁이 낯가림 없는 너는 한여름이면땀을 식히는 도우미였던가 색깔 없는 너는 늦가을에단풍잎을 떨구는 몰이꾼 정이 없는 너는 한겨울이면고공무용의 눈발에 조련사였던가 주소가 일정치 않는 너는분별없이 쏴 다니는 방랑자여 바람은 기압의 변화 따위에서 비롯하는 공기의 흐름일 뿐 어떤 형태나 색깔이나 냄새를 지니지 않는 존재다. 바람을 본다는 것 보다는 피부로 다가와 느끼기를 따뜻하거나 차가운 정도로 옷을 입게 하고 벗게도 하는 기후요소다.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생태적 현상에서 비롯되는 결과에 대하여 나름대로 관찰하고 사물로써 빌려와 그의 생각을 화자를 대신하여 상상력을 동.. 더보기 모지 사랑온도를 높여 하나로 뭉치자 하늘비 산방(2019년 10호) 발간사 모지 사랑온도를 높여 하나로 뭉치자 윤 제 철(본지 편집주간)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문예지의 생명은 결호 없이 건강하고 세상에 쓸모 있는 양질의 책을 발간하여 많은 독자들이 구독하는데 있습니다. 월간「문학세계」가 지령 300호를 2019년 7월호로 맞이.. 더보기 부활의 의미 월간 문학세계 2019년 7월호「권두언」 부활의 의미 윤 제 철(본지 편집주간) 월간「문학세계」는 2019년 7월호로 지령 300호를 맞이한다. 이는 1990년 창간이후 강산이 3번이나 바뀌는 동안 발행인 김천우 (사)세계문인협회 이사장이 물심양면으로 어떤 형태의 지원금 없이 전심전력하여 쌓아.. 더보기 부용리 주말농장 부용리 주말농장 윤제철 생업을 닫고 하던 일 흉내라도 내고 싶어 경쟁을 치러 감추어 놓은 부용리 주말농장 도회지를 콘크리트, 아스팔트로 가로막아 맡을 수 없는 흙냄새 코앞에 풀풀 터져 나와 취하고 마는 오래된 고향 맛은 꿈에 나타나던 어느 동내 텃밭이더냐 손위 어른 따라나서 .. 더보기 남사스럽다는 것 남사스럽다는 것 윤 제 철 출판기념식장에서 의자 밑에 떨어트린 볼펜뚜껑을 찾지 못해 애쓰던 눈으로 식당에 가서 화장실 가느라 출구 안 바닥에 놓고나갔다 옮겨온 자리만 뒤지다가 수선을 떠는 나를 보고 제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울부짖는 책을 겨우 발견하여 좁디좁은 시야..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