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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창작시

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윤 제 철

 

 

나를 믿게 하는 그 말이

진심인지 아부인지

나중에 보면 알 일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어쩌랴

 

어리석은 것은

눈과 귀를 가린 채

판단하는 것일 뿐

 

얼마 전 흉악한 일을

주변에서 저지른 그림자 하나

내 앞에 서면 언제나

착하고 밝은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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