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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칼럼

모지 사랑온도를 높여 하나로 뭉치자

하늘비 산방(201910) 발간사

 

모지 사랑온도를 높여 하나로 뭉치자

                                                             

                                                                                                                                                       윤 제 철(본지 편집주간)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문예지의 생명은 결호 없이 건강하고 세상에 쓸모 있는 양질의 책을 발간하여 많은 독자들이 구독하는데 있습니다. 월간문학세계가 지령 300호를 20197월호로 맞이합니다. 한국문학의 변천을 지켜보면서 많은 역경을 견뎌내며 30년 세월 동안 꿋꿋하게 버텨온 결실입니다. 발행인 김천우 ()세계문인협회 이사장의 문학열정이 아니고서는 이루어낼 수 없는 한국문단사에 금자탑을 세운 것입니다.

  또한문학세계문인회동인지하늘비 산방201910호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세계와 시 전문 계간시세계로 등단한 문인들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듭니다. 발간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역사란 무엇입니까. 모지의 발전과 관련된 의미 있는 과거와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굳건히 딛고 견고히 새롭게 다질 수 있는 증거자료입니다. 일찍이 유네스코 참여 한국대표 종합문예지(2004),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잡지(2005), ()한국잡지협회 선정 우수전문잡지(2007),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 잡지(2014. 2015. 2016), ()세계문인협회 자매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모지의 선후배는 전국방방곡곡에 넓게 퍼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 자신이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세계와 시 전문 계간시세계로 등단했다고 이야기하면 서로 반기며 이끌어주고 밀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모지의 힘입니다. 이 힘은 선배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얻는 성과입니다. 후배들은 선배의 모습을 보며 분발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령 300호 발간을 기념하는 시점에서 모지사랑온도를 높여 하나로 뭉치는 운동을 전개해야합니다. 하나의 조직 안에 또 다른 생각을 가진 조직을 만들어 갈라진다면 참여를 원하는 분들에게 누를 끼치고 분열을 조장하여 모지에 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한국문인들의 위상은 우리 문인 스스로가 일으켜 세워나가야 합니다. 누가 일으켜 새워주지 않습니다.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언행일치를 바탕으로 옳고 그른 것을 바르게 판단하는 정신을 수준 높은 작품으로 보여주고, 한국문학의 중심에 선 문예지 출신답게 작품으로 평가받는 문인이 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지면은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청탁이 오거나 게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임 없이 써놓은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골라 서둘러 보내야 합니다. 청탁에 응하지 않으면 보낸 입장에서 섭섭하고 다시 청탁서를 보내기 불편합니다. 결국 작품을 실을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어려움을 자초하게 됩니다. 평소 매체에 관심을 갖고 느낌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문학은 한글로 쓰는 만큼 우리 글자와 우리말에 대한 아름다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보전하는데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더구나 한류 열풍을 타고 있는 케이 팝의 활동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춤동작은 물론 노래 가사까지 무슨 의미인가를 알기 위해 한글을 공부한다고 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있고 ()세계문인협회가 세계를 상대로 시행해 나가는 사업임을 긍지로 삼아야 합니다.

문학세계문인회열 번째 동인지에 동참해주신 문인 여러분들과 편집에서 발간까지 물심양면으로 사랑을 쏟아주신 ()세계문인협회 김천우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편집실 기자님들과 윤지훈 실장님께 감사드리며 2019년을 최고의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