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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안에서, 봄 안에서 서울대공원 안에서, 봄 안에서 어수선한 시국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토요일 아침이 지나 점심으로 가는 시간 11시 반이다. 날씨가 화창한 휴일을 그냥 집에서 보낼 수는 없었다. 따로 계획이 없는 한 서울대공원이다. 운동을 위해서다. 대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를 걷는.. 더보기
등불 - - 윤동주 탄생 100주년에 부쳐 등불 - 윤동주 탄생 100주년에 부쳐 윤제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어두운 세상을 살면서 마음에 담고 사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내나라 말과 글을 쓰지 못하는 나그네가 갈 곳은 어디였을까?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삼켜야했던 울분을 누가 알았으랴, 원하지.. 더보기
보문산 오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보문산 오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윤제철 몇 십 년이 지나 다시 보는 보문산 오거리 버스 정류장에 섰다 매일 오르내리던 그 곳 추억이 반짝이며 다가와 마음을 타고 두루 살피다가 오늘 아침 일어난 일도 기억 못해 어리둥절하면서 오래된 일은 잊어버리지 않는 아이러니를 만나 현기증이 .. 더보기
봄이 되었다 봄이 되었다 윤제철 새순이 돋는 가지에서 따뜻한 기운이 새어나와 시작하려는 분위기가 감도는 동내를 천천히 돌다가 먼지를 터는 승용차 시트 빨래건조대에 널린 겨울옷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워진 옷차림새가 보이면 얼어붙어 움츠렸던 가슴이나 여러 겹 감추었던 몸뚱어리가 열꽃.. 더보기
봄을 맞는 날 서울대공원과 교산문학관 낭송회를 다녀와서 봄을 맞는 날 서울대공원과 교산문학관 낭송회를 다녀와서 1.봄을 맞는 서울대공원 교산문학관 2017년 봄시낭송회가 오후 5시에 미가 할머니집에서 예정되었지만 어내와의 약속은 지켜야했다. 서울랜드동문 주차장이 만차되면서 미술관에 진입에도 영향을 주었다. 나오는 차가 없으니 미.. 더보기
「문래예술창작촌」2017년 3월 3일 22회 모임 「문래예술창작촌」2017년 3월 3일 22회 모임 「문래예술창작촌」2017년 3월 모임이 문래역 7번출구로 나와 문래공원 교차로 건널목을 지나 바로 좌측에 있는 갤러리「문래」로 옮겨 오후 7시부터 진행되었다. 강신주(숙대교수), 문향연, 이은집(한빛문학), 조남선(국제문단 발행인), 김재희(.. 더보기
윤동주 서거 72주년 추도식에 다녀와서 윤동주 서거 72주년 추도식에 다녀와서 2017년은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지 100주년을 맞는다. 1917년 12월 30일 태어나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세상을 떴다. 오늘 2017년 2월 16일을 맞아 낮 12시에「창작산맥 문학회」가 주최하고「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후원한 행사를 위해.. 더보기
정답 정답 윤제철 서로 옳다고만 하면 한쪽은 거짓일 텐데 분명하게 밝힐 수가 없을까, 방정식문제의 답이 하나이듯 누구나 수긍이 가는 그런 답을 듣고 싶다 촛불이 민심 전부는 아닐 것이며 태극기가 민심 모두는 아닐 것이다 나선 사람들의 의사는 존중되어야겠지만 한 편의 의사만 존중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