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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전야 탄핵전야 윤제철 고장난 문틀을 고치지 못하여 문짝이 열린 채 부산하게 부는 바람 겨울을 나자니 막을 수 없어 어느 것엔들 손대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마음 누가 알겠냐 더보기
임이여 정말입니까 임이여 정말입니까 윤 제 철 달의 뒷면은 아무도 볼 수 없었다 계수나무와 토끼 한 마리를 바라다볼 뿐이었다 이제는 인공위성으로 찍은 사진 그 안에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행실이 곱다며 믿고 따랐던 임이 농단에 빠져서 그랬다지만 이토록 밝은 세상에 말도 안 되는 상.. 더보기
윤동주문학관을 찾아서 윤동주문학관을 찾아서 1.들어가는 글 윤 제 철 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성동구민대학 시 창작교실 회원들은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안에서 모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문학관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지난번 미사리 팔당호와 미당 서정주의 집에 다녀오고 나서 세 번째 나들이.. 더보기
블로그 방문자 11만 명 돌파 (2016년10월25알) 블로그 방문자 11만 명 돌파 2006년 10월 25일에 개설한 저의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드디어 11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10만에서 11만은 8개월 걸렸습니다. 더욱 분발하여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분발하여 알찬 내용의.. 더보기
사모곡 사모곡 - 신용환 군에게 어릴 때부터 여행을 하시려면 손잡고 데려가 주시던 어머니 모습이 떠오른다 험한 인생의 길 혼자 살아가는 법을 그렇게 알려주시고 바쁘게 떠나셨다 지금도 어디선가 구경하고 계실 어머니 체코를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 한 장 들고 찾았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힘.. 더보기
카를교와 프라하성이 보이는 노천카페 피신처 - 카를교와 프라하성이 보이는 노천카페 길을 모르고 찾느라 돌고 또 돌았다 묻고 또 물어도 찾지 못해 시간이 걸려 찾아낸 그 곳은 처음에 가까이 다가갔던 곳 블타바 강이 흐르고 그 위에 카를교와 멀리 프라하 성이 한눈에 보이는 스메타나 동상을 둘러싸고 있는 노천카페 한 .. 더보기
체스키크룸로프 성 체스키크룸로프 성 고딕으로 시작하여 르네상스로, 바로크로 모양은 달라졌지만 다섯 송이 장미는 끊이지 않았다. 흐라덱의 성탑위에서 내려다보면 S 자로 흐르는 블타바 강의 물을 마시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붉은 꽃잎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활짝 핀 꽃 사이로 예.. 더보기
수신기 수신기 여러 시간을 날아온 낯선 나라 명소를 찾을 때 마다 모르는 길을 가이드 뒤통수만 따라다니다 놓칠세라 골몰했었다 이제 가이드의 목소릴 듣고 눈에 보이는 걸 빠짐없이 귀에 담게 되었다 속삭여주는 다정한 연인이 되었다 어린 아이처럼 말 잘 듣는 시간으로 나를 내려놓고 곳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