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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윤숙 독창회 소프라노 이윤숙 독창회 윤제철 노래는 가사에 의존하고 반주에 이끌려 몸의 리듬을 맡기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수의 음성과 감정이 모든 것을 쥐고 흔들며 정신과 귀를 맑게 한다 강하고 약하게 그리고 빠르고 느리게 높고 낮은 소리의 결합은 하나의 이미지로 한 편의 시를 낭송하듯 .. 더보기
소프라노 이윤숙 독창회를 다녀와서 소프라노 이윤숙 독창회를 다녀와서 성동구민대학 시 창작반 회원이신 소양희님께서 5월 1일 강의시간 중간 쉬는 시간에 며느님인 소프라노 이윤숙님 독창회 초대장을 주셨다. 5월 4일 오후 7시 반에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아내와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었다. 학구적이며 폭넓은.. 더보기
어버이날 단상 어버이날 단상 윤제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외출을 한다 빈 남들 가슴을 보고 겸언 적어 가리고 싶다 지하철에서도 자식 없는 사람만 있는 건지 나이든 이들은 꽃을 어떻게 했을까 꽃 보다 현금이었을까 변해가는 세태에 둔감한 건지 머슥해진다 떼어서 주머니에 넣어버릴까 오늘은 5.. 더보기
국화차 국화차 윤제철 정성스런 국화꽃 가을에 향을 뽐내더니 이듬해 봄 한 컵에 세 송이 혀끝에 그윽한 맛 담는다 말랐던 지난 기억들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 그날을 다시 사는 듯 가슴을 열어 찾는다 지나간 날들이 소중하고 길다한들 앞으로 살아갈 날밖에 관심이 없어도 잊지 않고 바라다 보.. 더보기
프레지아꽃 프레지아꽃 윤제철 같은 길이로 맞춰 묶은 프레지어꽃 다발 책상을 딛고 선 컴퓨터 본체 위에 올라앉는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순수하며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매우 참되다 내 몸을 거울에 비추 듯 보이는 몸가짐으로 눈에 들어와 이제는 마음속에 피어 중심을 잡아주는 꽃 자주.. 더보기
한국화가 최영남 초대전을 보고나서 한국화가 최영남 초대전을 보고나서 작년 가을, 관악문화원 행사 때 잠간 얼굴을 마주했던 문학반 회원님들의 모습이 역력한 올 봄, 며칠 전에 최영남님이 한국화 전시회를 연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장소는 관악구청 2층이었다. 이번 전시는 초대전이었다. 여러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더보기
시의 탄생 시의 탄생 윤제철 주머니에서 꺼낸 메모지 안에는 어느 곳에서든 사물이 움직이는 모양을 보고 사람이 행동하는 모습과 상관되는 이야기를 주고받고 나서 만난 시상이 하고 싶은 말 그대로 들어있다 리듬이 엉키는 군더더기를 솎아내고 먼저 행과 나중 행을 바꾸거나 같은 행에서 앞 낱.. 더보기
블로그 방문자 9만 명 돌파 (2015년 3월 23일) 블로그 방문자 9만 명 돌파 2006년 2월 21일에 개설한 저의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드디어 9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8만에서 9만은 12개월이나 걸렸습니다. 더욱 분발하여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분발하여 알찬 내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