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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잠자리 어머니의 잠자리 이사를 하신지가 꽤 지났는데 이사하고 부터 잠을 잘 못주무신다는 말씀을 듣고도 별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직장 동료의 수맥탐지에 대한 기초를 배우게 되었다. 사무실에서 연습을 하여 다른 곳에 가서도 될 수 있는지를 알려고 집에 가서도 해보았다. 도구를 들고 다니.. 더보기
안흥 찐빵 안흥 찐빵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다녀 오면서 너무 일직 숙소로 들어간다는 느낌 때문에 찾아 가게 된 곳이 안흥찐방이었다. 점심을 산채 비빔밥으로 잘 먹은 배들은 바로 저 나온 안흥 찐빵의 맛에 모두 다운되었다. 한개 두개 먹다보니 25개에 6000원이라는 빵을 절반이 넘게 먹어 치웠다. 그 곳의 지명.. 더보기
둔내 자연 휴양림 둔내 자연 휴양림 2004년도에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수련회를 다녀왔다. 아이들도 다른 학교 수련생이 유스호스텔에 있는 동안 하루를 통나무집에서 지낼 수 있었다. 인솔한 필자도 통나무집에서 지냈다. 5월 이었는데도 난방을 해야할 정도로 추웠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7월 하계휴가를 .. 더보기
내 강의를 듣게 된 아내 내 강의를 듣게 된 아내 전화를 받던 아내가 별로 반갑지 않은 음성이 되었다. 7월 25일 성보중학교에서 초중등교사문학과 창작자율연수에 참여하려는 친구의 권유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세명이 모이는 모임의 회원인 아내는 두 사람이 연수 참가 신청을 하였으니 모임을 연수에 참여하고나서 뒤풀이.. 더보기
갑자기 자리를 피하기 위해 집을 나가야 할 때 갑자기 자리를 피하기 위해 집을 나가야할 때 어제 저녁에 미리 이야기를 아내한테 들은 것은 딸 아이가 친구를 데려와서 삼겹살을 구어먹으면서 디비디 본다는데 어떻게 할 꺼냐는 말을 그냥 흘리고 만 걸 아침에 생각해보니 나혼자 휴가가 먼저고 보니 마땅히 갈 곳을 찾아보아도 신통치 않았다. 늦.. 더보기
체중 줄이기 체중 줄이기 체중기가 고장이 나서 먼저 쓰던 헌 것을 찾아내는 데 며칠 걸렸다. 체중을 줄인다고 애를 쓴 결과를 알 수 없어 궁금했다가 재어보니 무게가 오히려 늘었다. 저녁을 가볍게 먹고 지내다가 그냥 잘려니 허전하여 잠이 오지 않았다. 어쨌던 버텨 아침에 달이보니 꽤 내려간 치수로 나타났다.. 더보기
다 떨어진 축의금 봉투 다 떨어진 축의금 봉투 사두었던 결혼 축의금 봉투가 하나밖에 없다. 하나가 더 있어야 하는데 모자란다. 하나 둘씩 쓰던 봉투가 많이 나간 것이다. 누구에게 보내어졌는지 적어둔다는 것이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앞으로는 적어야겠다는 계산적인 생각이 씁쓸했다. 꼭 댓가를 바라서 축하해주는 작은.. 더보기
진한 색깔의 소변 진한 색깔의 소변 내가 바라보는 사물이나 사람들에 대한 느낌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지나 않을까 싶은 의아함이 아침 창 밖의 산뜻함으로 눈 앞에 일어선다. 가버린 어제 처럼 이세상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흔적들이 허상처럼 사라지는 환절기의 부적응은, 나이를 먹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