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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칼럼

다 떨어진 축의금 봉투

다 떨어진 축의금 봉투

사두었던 결혼 축의금 봉투가 하나밖에 없다. 하나가 더 있어야 하는데 모자란다. 하나 둘씩 쓰던 봉투가 많이 나간 것이다. 누구에게 보내어졌는지 적어둔다는 것이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앞으로는 적어야겠다는 계산적인 생각이 씁쓸했다. 꼭 댓가를 바라서 축하해주는 작은 생각이 어쩔 수 없나보다. 더구나 고향이 대전이고 보니 안타깝기만한 것이다.

 

200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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