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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안흥 찐빵

안흥 찐빵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다녀 오면서 너무 일직 숙소로 들어간다는 느낌 때문에 찾아 가게 된 곳이 안흥찐방이었다. 점심을 산채 비빔밥으로 잘 먹은 배들은 바로 저 나온 안흥 찐빵의 맛에 모두 다운되었다. 한개 두개 먹다보니 25개에 6000원이라는 빵을 절반이 넘게 먹어 치웠다.

그 곳의 지명을 따서 붙인 빵의 이름이었다. 심순녀라는 아줌마가 안흥면사무소 앞에서 방가게를 내어 장사를 했는데 엄청나게 돈을 벌어 자리를 옮겼는데 이지역에 안흥 찐빵 마을을 구성하여 12개의 빵 공장이 생겨났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에서 심순녀 할머니(64세)가 신지식인 인정서를 받는 사진을 보았다.

다른 빵과는 다른 맛에 취하여 헤어나지 못하고 숙소에 가서도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일행의 배는 얼마나 커졌을까? 비가 오는 길을 달리면서도 즐거운 여행은 우리에게 행복을 조금씩 나누어 주고 있었다. 안흥 찐빵 마을은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에 넓게 퍼져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200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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