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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창작시

투본강 투어 투본강 투어 수학여행을 가고 수련회를 가더라도 열차나 버스를 타고 갔지만 호이안에 흐르는 투본강 목선을 타고 나룻터에서 내려 목공예 마을을 보다가 다시 배를 타고 옮겨가서 도자기마을을 둘러보기는 처음이었다. 나무로 깎아낸 여인상이나 부처상은 대리석도 금속도 아.. 더보기
흠집을 들추고 흠집을 들추고 말 못할 흠집을 감추고 살다가 남에게 다 들어 내놓으면 홀가분하게 해결될 줄 알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들추어 보여주고 털어냈지만 속이 시원치 않았다. 뾰족한 수가 나는 것도 아니어서 공연히 흠만 드러낸 것이 아닌가, 이제까지 살아온 이미지만 구겨버리고 얻어지는 .. 더보기
황제의 옷 황제의 옷 후에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이벤트로 나온 상품일지라도 격에 맞지 않는 황제의 옷을 입고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일은 기분 좋고 즐거운 일만은 아니었다. 가져다주는 음식과 술을 받아먹고 마실 뿐 자리를 이동하여 신하의 옷을 입은 직장 동료들에게 권할 수도 받을 수도 없.. 더보기
뮤지컬 조로 공연을 보고 뮤지컬 조로 공연을 보고 등장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주고받는 말소리를 듣다가 이야기에 빠져 끌려 다니다보면 감정을 노래로 키우고 싶었는지 하고 싶은 말을 음악에 담아 유감없이 터트리고 있다. 무대 천정을 향해서 날아오르던 소리가 부딪혀 관중들에게 달려들어 더욱 애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