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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창작시

투본강 투어

 

투본강 투어

 

 

수학여행을 가고 수련회를 가더라도

열차나 버스를 타고 갔지만

호이안에 흐르는 투본강 목선을 타고

나룻터에서 내려 목공예 마을을 보다가

다시 배를 타고 옮겨가서

도자기마을을 둘러보기는 처음이었다.

나무로 깎아낸 여인상이나 부처상은

대리석도 금속도 아닌데

전혀 구분을 하지 못하고 둘러보았다.

평생을 두고 매달려도 되는지

누가 바라다보아도 관심 없이 몰두하는

젊은이의 모습에서 꿈을 찾았다.

아랫집에서나 위집에서도 물레를 돌리고

도자기를 빚어 말려 가게에 내다 팔아

생계에 도움을 받으려는

부녀자들의 손놀림에서 희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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