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창작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며 윤제철 석모도로 건너가는 배에서 승객이 손에 들고 있거나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으려고 있는 힘을 다하여 날개를 펼치는 갈매기 떼 겨울 바다에 온기를 뿜으며 무섭게 덤벼들었다. 물고기 잡는 걸 포기했는지 새우깡을 먹고 사는데 모든 걸 걸고 있다. 던져진 새우깡은 어.. 더보기 그 집「좋구먼」에서 그 집「좋구먼」에서 식당 칸막이 천 위에 작고 짧게 적힌 글 구절들이 눈앞에 긴 여운으로 다가와 마음을 붙잡고 팔짱을 끼는 바람에 맛깔스런 대화를 거는 곳 고향집 할머니 손맛이 스며들어 더 먹어라 들려오는 목소리 창밖에 뛰어 노는 호수 물결 따라 물오리 떼 시원스레 헤엄치면 삶에 낀 때가 .. 더보기 하늘 하늘 땅에서 공원에 올라오니 하늘과 훨씬 가까워져 두 손을 올려 보아도 잡히는 하늘은 억새를 울리는 바람과 노는 재미에 공원을 떠날 줄 모른다. 숨바꼭질에 열중하던 아이들한테 들켜도 놀라지 않고 어깨동무 하고 놀자고 귀에다 속삭이며 사정을 한다. 너무 높고 멀어 만날 수 없고 바라보기조차..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