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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창작시

거울 앞에서

거울 앞에서

 

윤 제 철

 

 

네 앞에 서면 자신이 없어

좋게만 고치려 한다

 

나다운 모양을 안보이고

잘 보이려고 꾸미다가

나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흐트러지지 않게 정갈하고

당당하게 나서는 나를

지키도록 붙잡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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