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사는 또 다른 나
윤제철
지나간 시간
아니 바로 전이라도
내가 한 일에 대하여
남들이 뭐라 하는지
무심코 그냥 지나 치려하는
나 말고 또 다른 나는
꼭 그 것만 맡아 가지고
일러바치듯 마구 지껄여대다
안 들으면 화를 내고
어쩔 줄 몰라 하다
결국 그 놈 얘길 들어주면
나중엔 걱정까지 한다
이제는 안 한 말도
만들어 나한테 고자질한다
소심해져 가는데 일조를 한
마음속에 사는 또 다른 나를
멀리 쫓아내고 싶다
마음속에 사는 또 다른 나
윤제철
지나간 시간
아니 바로 전이라도
내가 한 일에 대하여
남들이 뭐라 하는지
무심코 그냥 지나 치려하는
나 말고 또 다른 나는
꼭 그 것만 맡아 가지고
일러바치듯 마구 지껄여대다
안 들으면 화를 내고
어쩔 줄 몰라 하다
결국 그 놈 얘길 들어주면
나중엔 걱정까지 한다
이제는 안 한 말도
만들어 나한테 고자질한다
소심해져 가는데 일조를 한
마음속에 사는 또 다른 나를
멀리 쫓아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