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門)
윤제철
열고 닫을 수 있다고
모두가 문이 아니다
사람이 드나들거나
마음을 주고받기 위해
열려야 하는 것이다
들어가야 할 텐데
꽉 막힌 한 가운데
멋대로 넘어갈 수 없으니
길을 먼저 내고
상대의 마음을 얻거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각박한 세상이 되고나서
계산속에 사로잡혀
문 안에서 열지 못해
모든 것을 끊고
문 밖에서 들어가지 못해
안절부절 몸부림친다
문(門)
윤제철
열고 닫을 수 있다고
모두가 문이 아니다
사람이 드나들거나
마음을 주고받기 위해
열려야 하는 것이다
들어가야 할 텐데
꽉 막힌 한 가운데
멋대로 넘어갈 수 없으니
길을 먼저 내고
상대의 마음을 얻거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각박한 세상이 되고나서
계산속에 사로잡혀
문 안에서 열지 못해
모든 것을 끊고
문 밖에서 들어가지 못해
안절부절 몸부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