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독주회
윤제철
왼손의 가냘픈 떨림으로
어깨 위 바이올린 현을 할퀴는 활
아픈 외침이 달려온다
벼루에 붓의 결을 바로 펴서
글씨를 써내려가듯
활로 문을 열어 뒤져보고
찾아내는 세상의 소리
어떤 이야기라도 다 담고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신의 목청인가
봄날에 뿌리는 씨앗처럼
마음 밭에 싹을 내어
파릇파릇 흔드는 이파리 춤인가
바이올린 독주회
윤제철
왼손의 가냘픈 떨림으로
어깨 위 바이올린 현을 할퀴는 활
아픈 외침이 달려온다
벼루에 붓의 결을 바로 펴서
글씨를 써내려가듯
활로 문을 열어 뒤져보고
찾아내는 세상의 소리
어떤 이야기라도 다 담고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신의 목청인가
봄날에 뿌리는 씨앗처럼
마음 밭에 싹을 내어
파릇파릇 흔드는 이파리 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