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횟집
윤제철
손님을 맞으려는 묵호항 회 명소 거리
바다가 보이는 창 너머
하늘과 맞닿은 바다 끝
말을 거는 파도를 만나다가
방안에 켜진 불빛은
바깥의 풍경을 삼켜버리고
가로등과 함께 서있는 나를
유리창에 비춰놓으니
바다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도회지를 떠나온 우리들에게
자연산 모듬회가 쥐어주는
고소함 한 움큼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즐거움을 보며
찾아 헤매던 맛을 만난다
갈매기 횟집
윤제철
손님을 맞으려는 묵호항 회 명소 거리
바다가 보이는 창 너머
하늘과 맞닿은 바다 끝
말을 거는 파도를 만나다가
방안에 켜진 불빛은
바깥의 풍경을 삼켜버리고
가로등과 함께 서있는 나를
유리창에 비춰놓으니
바다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도회지를 떠나온 우리들에게
자연산 모듬회가 쥐어주는
고소함 한 움큼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즐거움을 보며
찾아 헤매던 맛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