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창작시 억새 윤제철 2011. 3. 30. 15:33 억새 윤제철 여느 풀 모양 땅에 서서 갈대가 올 때를 기다리며 줄 잎 끝을 뾰족이 간다. 여러 해를 살아봐도 가을만 되면 날개 휘저어 날아갈 듯 춤만 춘다. 줄기 꼭대기 작은 이삭을 빽빽이 달아놓고 습지나 갯가 속이 빈 풀 바라보고 소리 내어 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윤제철 블로그 '2011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이 하라는 대로 (0) 2011.04.14 뮬건 (0) 2011.04.13 봄이 오는 소리 (0) 2011.03.21 마사지 여인 (0) 2011.02.13 겨울나무 가지 (0) 2011.02.13 '2011창작시' Related Articles 몸이 하라는 대로 뮬건 봄이 오는 소리 마사지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