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칼럼

태극기 사랑

태극기 사랑

 

윤제철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그 어느 나라 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현대 역사 속에서 태극기를 지키기 위한 피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일제치하에서 굳건히 버티면서 운동을 해오신 순국선열들의 정신과 6.25를 겪으면서 테극기로 인하여 목숨을 지킨 수많은 사연들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국내외를 통하여 국제적인 행사에 국기를 앞세워 참가하곤하였습니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을 담을 수 있었던 것도 태극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였던 2002년에도 붉은 옷을 입고 조국의 이름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했습니다. 승리의 순간 마다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우리의 응원 문화는 나라를 대표하는 상표가 되었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그들의 표정에서 말은 통하지 않아도 우리니라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을 대의 억양을 살려 반기는 것입니다.

 이제는 대극기가 엄숙하고 근엄한 모습으로 저 높은 하늘에만 걸려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생활 깊숙이 자리를 같이 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습니다.두건을 만들어 쓰거나 의복으로 만들어 입기도 하였습니다. 가까이에 두고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월드컵과 같은 특정한 행사 때나 태극기를 찾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등한시 해도 되는 건가 묻고 싶습니다.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모두가 기억하자고 만든 그날에 뜻을 같이하고 있슴을 보여주는 국기게양에 참여하는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정농 속에서 깊이 잠든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그날을 그저 휴일로 즐기기에 바빠 미처 챙기지 못한 많은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하라마라 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태극기 사랑은 나라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나서서 잊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냥 바라다 보고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건강한 나라,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정신을 만들어 나가는 지름길은 태극기 사랑입니다. 관심을 갖고 힘을 모우는 운동의 터전으로 태극기 사랑을 먼저 해야합니다.  

 

2010년 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