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창작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타(亂打) 난타(亂打) 윤 제 철 내놓고 보여줄 악기도 없이 사물놀이 리듬을 다루지만 빨래를 두들기는 것도 아니고 칼도마에 채소를 썰거나 고기를 다지지 않는데, 뮤지컬 보다 더 빠져드는 마력의 손짓은 좌석에 앉은 관객들 마음을 불러내고 있다. 머리카락을 풀고 마구 흔들어 흥이 난 몸짓을 땀나는 줄 모르.. 더보기 부처님 앞에 서면 부처님 앞에 서면 윤제철 찬 서리 눈보라에 시린 몸 부처님 앞에 서면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반겨 세상에 근심 걱정 모두 털어내고 어둡게 가려진 오늘을 보내면 내일로 가는 길 밝게 열어 원하는 일 몰두하게 힘주시네. 이 세상에 나와 살다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어느 때에도 손을 내밀어 붙잡아 .. 더보기 탑돌이 탑돌이 윤 제 철 사리가 모셔진 탑 주위를 돌고 돌아 소원을 빌다보면 실타래 실이 다 감겨지듯 누구의 힘을 빌리기보다 원하는 일 거의 다 이룰 만큼 힘을 얻어 찾아내는 각오는, 중요한 일 앞두고 걱정스러워 나약하고 앞을 내다볼 능력 하나 없이 누구에겐가 손을 잡아주길 바라며 내밀었던 간절한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