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창작시

부처님 앞에 서면

부처님 앞에 서면

 

윤제철

 

찬 서리 눈보라에 시린 몸

부처님 앞에 서면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반겨

세상에 근심 걱정 모두 털어내고

어둡게 가려진 오늘을 보내면

내일로 가는 길 밝게 열어

원하는 일 몰두하게 힘주시네.

이 세상에 나와 살다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어느 때에도

손을 내밀어 붙잡아

넘어지지 않고 꿋꿋이 견디고

아픔을 걷어내 일어서면

항상 마음 든든하여

넓게 보고 깊은 생각을 주시네.

'2009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선대   (0) 2009.05.07
바람의 언덕  (0) 2009.05.07
내가 주인인 세상  (0) 2009.05.06
난타(亂打)   (0) 2009.03.28
탑돌이   (0) 200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