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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집 <,나를 앉힐 공간 하나>발간

시집 <나를 앉힐 공간 하나> 발간

 

나에게 있어 11월 28일은 특별한 날이 되었다. 제2시집을 내고 12년만에 망설이다가 얼굴을 내민 날이었다. 시집을 낸다는 의미가 얼마만큼이나 되는지;를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시집에 수록된 시의 수만큼의 층을 가진 빌딩의 가치가 있는 큰 공사의 결과라고 했다.

각종 잡지에서 그리고 낭송회에서 각 단체에서 발간되는 책자에 실렸던 작품을 모아 2권분량의 시 중에서 골라 낸 시가 실린시집이다. 필자가 관계하는 월간 문학세계, 계간 시세계와 같이 자매지간인 천우 출판사 에서 발간한 시집이다.  김천우 사장님의 배려로 잘 만들어졌고 최다원님의 표지그림으로 중후한 멋을 살리는 데 성공하였다. 시집이 나오기 까지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필자는 99편의 시를 담게 해준 내 주변의 사건과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감각을 지니게 해준 부모님과 가족, 기쁨을 함께 나눌 문인동호회, 직장동료들께 고맙게 여긴다. 이세상에 필자의 이름을 달고 독자의 곁으로 띄워진 책을 발간하는 영예를 오래도록 누리고 싶다.

 

2006.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