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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서울초중등문학교육연구회 직무연수

서울초중등문학교육연구회(회장 임문혁)직무연수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연신중학교에서  <비유와 패러디를 이용한 즐거운 문학수업>을 주제로 서울초중등문학교육연구회 직무연수가 있었다. 서울교원문학회 자매단체로 직무연수를 주관하기로 하였다. 30 여분의 초중등학교 선생님들이 참여하셨다. 강사로는 필자(월간 문학세계, 계간 시세계 주간, 영등포공고 교사), 박수진(월간 순수문학 편집장, 관악문화원 강사, 성보중학교 교사), 이순애(서울서부교육청 평생체육과장), 임문혁(서울초중등문학교육연구회 회장, 서울연신중 교장), 남연호(서울초중등문학교육연구회 총무, 중경고 교사) 님께서 수고 하셨고 원로시인이신 황금찬 선생님께서 특강을 맡아 주셔서 자리를 더욱 빛내주셨다. 

 

참석 선생님들의 진지한 자세는 강사진을 긴장하게 하였다. 보다더 효과적인 수업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알찬수업을 위한 연수가 되기를 발며 계획하고 집행하느라 임원진에서 애를 썼다. 그동안 자울연수로 진행하던 것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경험을 얻게 되었고 자신감을 갖게 되어 발전된 연수가 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방학 중 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들의 강의에 흥미를 느끼고 바로 반응을 보여준 선생님의 모습에서 우리 교육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노력에 비해 정책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필자가 강의 한 <문학원론과 비유법의 원리>는 문학교육 보다는 선생님들 자신의 문학창작 쪽이었다. 실질적으로 문학수업을 학생들에게 하고 있지 않아서 다소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국어교과 담당이 아닌 일반교과의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였다. 첫째 날과 둘깨 날 오전에 필자와 박수진 선생님이 맡았고 둘째 날 오후에 남연호 선생님, 마지막 날 오전에 임문혁 교장 선생님이 맡았다. 시낭송에 관한 이순애 과장의 강의는 첫째 날 오전에 이루어졌다. 황금찬 선생님의 특강을 위하여 마지막날 오전 11시에 필자와 박수진 선생님이 함께 자택에 까지 가서 모셔왔고 끝나고 나서도 박수진 선생님이 댁에 까지 모셔다드리느라 수고가 많았다.  

 

처음 이루어진 연수여서 인지 참여한 선생님들이 모르는 고충들이 눈에 보여 안타까움으로 남겼다. 보다 원활한 연수가 되도록 많은 연구가 필요하였다. 다음 부터는 시간을 늘여 문학탐방순서를 넣으면 어떨까 고려하기로 하였다. 큰 짐 하나 내려 놓은 기분으로 홀가분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박수진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박선생님이 바쁜 줄 알면서도 필자가 연수에 함께 참석한 아내 핑계로 황금찬선생님을 모셔다 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였다.

 

2007.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