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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창작시

나만 쓰고 말 詩

나만 쓰고 말

  - 어느 동아리 모임에서 

 

윤 제 철

 

 

가 뭐냐,

남들은 관심도 안 갖는데

나만 식량 떨어지면

안 되는 것처럼

달고 사는지 모르겠다

 

모임 날에 끌려나오는 것을

왜 나는 기다려서 불러낼까,

나만 쓰고 말

뭐에 쓰겠다고

머리를 쥐어짜느냐

 

몹쓸 놈에 들아

장맛비 타고 꺼져라,

남들을 놓아주게

나를 말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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