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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시

졸업

졸업

 

 

 

남보다 재미있게 놀려고

노는 걸 하나 둘 보며

처음 해보는 모든 것들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배우려

이곳에 찾아왔다

 

가능하면 쉽게 알기를 바라고

남들 노는 걸 보면 좋아 보이지만

마음대로 안 돼 바꾸어도

잘 놀아지지 않았다

 

저마다 취미나 소질에 따라

맞는 놀이가 있는 줄 모르고

남이 노는 것 흉내만 내다

뒤 늦게 알 것 같은데

돌아가라는 말이 너무 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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