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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시

피사 두오모 성당



피사 두오모 성당

 

 

 

지금은 불가사의도 아닌

피사의 사탑을

아직도 스타 대접하느라

열광하는 관광객들

 

웅장하고 우아하게 자리 잡아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건만

그냥 스쳐지나가고 만

옆자리에 피사 두오모 성당에

 

일찍이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제대로 알지 못하던 주교에게

박해를 받아 목숨까지 잃을 뻔한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서려


외모 뛰어난 부하에 눌려

상사가 함께 출장을 가면

몰골로 부하 취급 받던

씁쓸한 상사의 아픔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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