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나팔꽃
윤 제 철
지중해 바다는
나팔 소리하나로 아침을 열고
나를 부르는 섬 이 곳 저 곳에
날개를 펴고 기다렸다
어릴 적 보고 잊어버린
남색 꽃잎을 입고
카프리 섬, 어느 담벼랑에 매달려
나를 기다리는 별장지기로 피어나
그 언젠가 지냈음 직한 추억과
다시 살아보고픈 꿈 앞에
두 손을 꼭 잡고 안내 하였다
남색 나팔꽃
윤 제 철
지중해 바다는
나팔 소리하나로 아침을 열고
나를 부르는 섬 이 곳 저 곳에
날개를 펴고 기다렸다
어릴 적 보고 잊어버린
남색 꽃잎을 입고
카프리 섬, 어느 담벼랑에 매달려
나를 기다리는 별장지기로 피어나
그 언젠가 지냈음 직한 추억과
다시 살아보고픈 꿈 앞에
두 손을 꼭 잡고 안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