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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시

불새




불새

 

 

참나무 더미에 붙은 불씨는

날개를 추썩거리다

 

밤하늘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열정을 추스르며 태우는

불꽃은 새가 되어 날랐다

 

제각각 다른 데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새롭게 가야할

미래의 길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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