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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시

과거(過去)

과거(過去)

 

윤 제 철

 

 

과거(過去)는 얼마든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이따금 꺼내 보며

쌈지 돈처럼 감춰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때로는 싹을 내어

새롭게 자라날 수 있는

꿈을 피워준다

 

한주먹도 안 되는 그 안에

거름들이 시(詩)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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