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다
- 래성, 진아의 결혼을 축하하며
윤 제 철
오늘은 좋은 날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내 방에 들여놓는 날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이제 시작이다
둘이서 만드는 행복을 위하여
두 개의 심지로 켜놓은 한 촛불이다
서로는 너도 나도 아니다
언제나 한편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주 바라보면 예쁘게 보인다
착하고 부지런한 마음으로
언제 보아도
내 모습이 서로에게 비치는
맑고 투명한 거울이 된다
오늘은 좋은 날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 짝꿍을 맞이하는 날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