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창작시

이제 시작이다

이제 시작이다

- 래성, 진아의 결혼을 축하하며

 

윤 제 철

 

 

오늘은 좋은 날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내 방에 들여놓는 날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이제 시작이다

 

둘이서 만드는 행복을 위하여

두 개의 심지로 켜놓은 한 촛불이다

서로는 너도 나도 아니다

언제나 한편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주 바라보면 예쁘게 보인다

착하고 부지런한 마음으로

언제 보아도

내 모습이 서로에게 비치는

맑고 투명한 거울이 된다

 

오늘은 좋은 날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 짝꿍을 맞이하는 날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이제 시작이다


                                      

'2018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타임」의 약속  (0) 2018.09.25
과거(過去)  (0) 2018.09.06
열대야  (0) 2018.08.10
  (0) 2018.07.12
하얀 머리  (0) 201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