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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창작시

마무리

마무리

 

 

가족과 직장을 위해 일한 것으로

내 한 평생 다한 것 마냥

나를 위해 할 일을

썩히기엔 시간이 너무나 길다

 

내가 관심에서 멀어져

지난날 존재감이 없어졌다고

살아야할 가치를 놓아버려

삶의 길을 잃고 주저 않지 말자

 

반갑게 마주한 친구 얼굴에서

싱그럽던 지난 시절을 보고

변치 않은 몸짓으로

굳게 닫힌 마음을 열자

 

앉아서 기다리는 만남으로

영혼 없는 대구에 시달리지 말고

찾아나서 마음에 좋은

소통을 만드는 세상에서 살자

 

어떤 일을 하던 마무리가 좋아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처럼

죽는 그날까지 온전하게

안녕하며 돌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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