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문학회 2016년 송년모임을 하고나서
2016년 정문문학회 송년모임이 12월 28일 오후 6시 경복궁역 2번출구 인근 가마골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김욱남, 박수진, 유정, 윤제철, 최동현, 최병영 회원님이 참석하였다.
김용필 소설가는 소설가협회 모임, 포공영 시인은 독일에서 귀국한 따님과 저녁식사 약속, 김태구 시인은 건강이 좋지 않아 참석이 어려웠다. 이번 모임에는 한국문단의 원로이신 장윤우 시인을 모셨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이시며 국제펜클럽한국본부 고문으로 계신다. 바쁘신 데도 초대에 기꺼이 응해주셔서 자리가 한층 더 빛났다.
「문학은 명예나 장식물이 아니기에 피나는 노력으로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문단 선배에 대한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 한 편을 남길지라도 피로 쓰는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시인으로 부지런해야한다」는 덕담을 들려주셨다.
중견문인으로 구성된 정문문학회 회원들에게 병신년을 보내고 정유년을 맞이하면서 각성과 새방향의 창작을 할 수 있는 게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 어수선한 국정농단의 시국에 시달려서였는지 오랜만에 만나는 듯한 느낌으로 많은 토론을 주고받았다.
그동안 총무로 수고하신 최동현 시인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신임총무로는 박수진 시인이 맡게 되었다. 1차 모임을 마무리하고 좋은 말씀을 주신 장윤우 원로 시인님께서 돌아가시고 2차로 생맥주 한 컵씩 마시면서 결속을 다졌다.
정유년에는 건강한 몸으로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면서 보다 발전된 작품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참석해주신 장윤우 선생님과 모든 회원님들께 많은 복을 받으시길 바라며 감사드린다.
2016년 12월 31일 저녁
윤 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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