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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기

북유럽 8개국 (2012.7.30)

7월 30일


 리투아니아 아침 식사를 마치고 라트비아의 시굴다 트라이다성을 보고 에스토니아로 탈린 으로 가는 일정을 앞두게 되었다. 시굴다는 리투아니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팜 흙으로 만든 붉은 벽돌로 지은 건축물들이 많다. 트라이다성은 14세기에 목조로 세워졌던 것이 폴란드의 지배 시에 화재로 소실되어 20세기에 검울머리권당으로 복원이라기보다는 현대식 건축물 형태로 지었다.

 성의 내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12세기 이후 강의 남쪽은 십자군, 북쪽은 리가의 대주교가 점령하고 있었다. 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을 세워 전쟁을 많이 했던 곳이다. 최근에는 무너진 성벽을 무대로 오페라 공연이 여름철에 열리고 있다. 강과 성 주위를 볼 수 있는 돈존 타워와 지도자였던 카우포가 나무로 축성한 성이 있었다. 옥탑 망루에서 바라본 성, 멀리 성 밖에 가우야 강이 보인다. 현제내부는 리부인들의 역사에 관한 전시물이 전시 되어있다

 또한 이곳은 스키를 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건축물들이 뾰족한 밀짚지붕이다. 봅슬레이 경기장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주변이 낮다 보니 240m 정도인 이곳이 높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스포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모든 것을 잊고 즐거움에 빠졌다. 점심은 리트비아에서 먹고 버스를 타고 다시 에스토니아로 향하였다. 저녁으로 접어든 탈린의 거리는 정체로 이어졌고 날씨는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이 나라는 면적이 4만 5천㎢로서 인구는 120만이다. 발틱 3국 중 가장 작은 나라지만 가장 잘 사는 나라이다. IT강국, 인터넷 보급률 70%, 같은 통신사끼리는 이용료가 무효일 정도로 방전되었다. 발트 3국은 언어가 달라 소통이 불가능하여 민족성향이 각각 달라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의 식민지로 살았기에 러시아어는 공동언어가 되었다.

 탈린의 좌측은 구시가로서 15세기 유적이 많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원뿔 모양의 망루 46개중 26개가 온전하게 남아있고 두께 3m 정도의 성곽 4㎞ 중 3㎞나 남아있다. 비가 내리고 있어 가이드의 안내 이야기는 각각 우산을 쓰고 다니던 일행들이 흩어져 다니다가 비가 개이고 난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래 풍경은 일품이었다. 성안에는 상가와 붉은 기와로 세워진 성당이나 주택 등 공공건축물들이 꽃처럼 수를 놓고 있었다. 젖었던 마음이 어느새 말라 활짝 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일정이 끝나고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 더욱 홀가분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민속의상을 한 종업원들이 이곳저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 가야할 시간이 되었을 때 문제는 발생되고 말았다. 예약된 호텔이 다른 팀과 겹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못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었고 타협중이니 맥주 집에서 한 잔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것이었다. 다시 일행이 세 팀으로 나뉘어 숙소로 이동하는데 나이든 몇 사람들은 비교적 가까운 곳이었으나 두 팀은 먼 곳으로 나가 늦은 시간까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숙소의 벽이 얇아서였는지 옆방의 젊은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들리니 잠을 이루지 못해 짧은 영어로 조용히 해달라고 했지만 아량 곳 하지 않고, 할 수 없이 카운터에 가서 이야기해달라고 한 뒤에 겨우 잘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받아들고 핀란드 스톡홀롬으로 이동 준비를 하느라 피곤한 몸으로 바쁘게 움직여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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