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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기

북유럽 8개국(2012.7.23) -노르웨이 오슬로

북유럽과 덴마크, 발틱 3국, 그리고 러시아 등 8개국12박 13일을 다녀와서(2012.7.23-8.2)

 

윤제철

 

 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후 1시10분이 지나 모스크바를 향하여 이륙했다. 북유럽과 덴마크, 발틱 3국, 그리고 러시아 등 8개국을 도는 12박 13일의 여정이다. 모스크바로 가서 다시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가게 된다. 일행 28명은 박종란 인솔자와 전 일정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인천 - 노르웨이(오슬로) - 덴마크(코펜하겐) - 스웨덴(스톡홀룸) - 리투아니아(리가) - 라트비아(탈린) - 에스토니아(사울레이) - 핀란드(헬싱키) - 러시아(쌍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되어있다.

 

7월 23일

아침을 먹고 나서 오슬로에서 버스를 타고 파게르네스로 향하였다. 시간차는 썸머타임으로 7시간차를 두고 있었다. 현지가이드가 없이 진행되는 코스였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곳이다. 산 속 깊은 곳으로 그야말로 어머니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여행지였다. 여행은 정신이 젊어지는 일로서 많은 추억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여러 날을 안전하게 이동시켜줄 기사는 폴란드인 바펠이었다. 인사말로「안녕하세요」를「진도부리 바펠」이라고 배웠다.

 

노르웨이는 인구가 469만 명인데 오슬로는 인구가 50만 명 정도 되는 행정수도이다. 스웨덴으로 부터 독립할 땐 쓸모 있는 땅이라고 여긴 아래쪽만 갖고 위쪽은 척박한 땅이라고 모두 내어준 것이 오판이었다. 주요 산업은 선박중계업, 해상보험, 관광서비스업, 수산업, 어업 외에 감자, 보리, 귤, 호밀 등을 재배하고 있다. 기름을 짜는 유채꽃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늦게 피는 편이었다. 1970년에 북해지역에 유전(석유, 천연가스)개발로 산유국아 되어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치 않는 나라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북해 인근 베르겐의 어업(대구잡이), 농업 등 경제 피해가 우려되어 EU에 가입을 하지 않고 지낸다.

 

비가 오면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자연, 국토 3%가 농토로 이용될 뿐이다. 길이가 1750킬로미터, 면적이 32만 평방킬로미터나 된다. 위도가 57-74도가 되다보니 백야(밤이 없는 시기), 극야(9시에서 10시까지만 밝고 오후 2시 이후는 어두운 시기)현상이 있다. 빙하에서 생성되는 물로 많은 빙하호수와 피오르드를 만든 풍부한 수력국가이다. 빙하는 눈이 압축되어 만들어지는데 눈 900밀리미터가 다져지면 빙하 100밀리미터가 된다. 만년설은 하얀색이지만 1000미터 이상의 산에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 호수가 되면 광물질에 따라 호수 색깔이 다르다. 일자산으로 깎여진 바닷가와 연결된 해안을 피오르드라 하는데 뉴질랜드 남섬이나 캐나다에도 있지만 노르웨이가 가장 많아 전체 길이 2만5천 킬로미터나 된다.

 

덴마크로부터 300년이나 지배를 받았고, 스웨덴에겐 100년을 지배를 받다가 1905년에 독립을 하나 2차 대전 때 철광석이나 중수, 핵무기 개발 등에 쓰일 물로 인하여 나치에 피해를 입었다. 스칸디나비아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외에 덴마크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고, 발틱 국가에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3국 외에 덴마크가 포함된다고 했다. 숲에는 가문비나무, 자작나무, 전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자연파괴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9월부터는 눈이 많이 내려 관광을 차단하고 있을 정도였고 호텔이나 도로확장 조차 산림훼손 유의사항에 포함되고 있어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다. 사회보장제도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에서 책임을 진다고 헸다. 아동수당은 16세까지 받고 18세가 되면 모두가 부모로부터 독립되어 집을 나간다. 대학까지 학비를 무료로 국가에서 지급한다. 모든 국민들은 본봉의 40-60%를 세금으로 내고 기초수급자나 연금수급을 받아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실업수당은 1년간 급여의 80%를 지급한다.

 

걸음을 걷기 전에 스키를 배울 정도로 모두가 즐긴다. 요트하이네는 눈이 쌓인 산 트래킹 코스를, 루삐나는 빙하로 생긴 꽃밭 같은 여러 가지 색 꽃을 말한다. 지붕 위에 풀을 심어 방수처리를 했다는 전통가옥들이 도깨비 같은 인형요정들과 함께 아직 남아있다. 빙하는 만년설이 굳어서 만들어지면 푸른색을 신비스럽게 띄고 있다. 영어로 노르웨이라 하지만 노르겐 이라는 어원은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청정지역인 오따 까지 페스트 전염병이 번졌다니 얼마나 강력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옴바스는 호텔이 있는 곳으로서 스키, 리조트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