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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제 15호「인헌문학」출판기념식 및 시낭송회를 참석하고 나서


제 15호「인헌문학」출판기념식 및 시낭송회를 참석하고 나서



  관악문화원 문학아카데미 제 15호「인헌문학」출판기념식 및 시낭송회가 2015년 11월 17일 오후 4시에 관악도서관 5층 대강의실에서 있었다. 필자는 오전 강의를 마치고 여유 있게 출발하여 현장에 갔다.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지난 인연을 잇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문화원 사무실에 문을 여니 오미숙 사무국장님께서 반겨주셨다. 인헌문학 한 권을 먼저 주셨고 녹차도 마실 수 있었다. 잠시 뒤에 김윤철 원장님께서 들어오셨다. 따뜻한 분위기였지만 몇 년을 드나들던 곳인데 낯선 것은 오래 눈길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먼저 일어나 현장으로 갔다. 일찍 오신 회원님들께서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셨다. 책과「진행순서표」를 챙겨주시면서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었다. 뵙고 싶었던 모습들이었다. 새로 등록하시고 나오신 분들도 상당수가 되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뜨거운 커피를 내놓으셨다. 고맙고 따듯한 정이 묻어나왔다.

  박수진 지도교수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열성적인 지도로 이끌어온 결실을 거두는 날이었다. 축하를 보내고 싶다.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이해하는 한 사람으로 말이다. 시간이 되자 일부 순서를 오미숙 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관악문화원의 가곡반(지휘 이영자 강사)의 님이 오시는지, 내 마음의 강물이 식장 안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었다.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례, 그리고 원장님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인사말씀을 통해 「인헌문학」출판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시고 문학의 가치와 글쓰기의 보람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관악문인협회 김학산 회장과 양준호 전회장 등 내빈축사가 있었다.

  이부 순서는 김희연 총무가 진행하였다. 먼저 김진선 회장의 인사말과 참석하신 내빈께 대한 감사와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는 인사말을 해주셨다. 박수진 지도교수의 인사말과 회원들의 활동에 대한 소개가 곁들여졌다.

  필자에게까지 순서를 주어 반가움의 인사말을 드리고 졸작「새싹」을 낭송할 수 있어 무척 고마웠다. 이어서 안희수 운영운영위원님부터 시작해서 김진진 전회장님, 양정옥님, 윤혜숙님, 조시연 전총무님, 김영호님, 홍윤희님, 손종열님, 박보경님, 김재록님, 김진선 회장님, 이문기님, 김남선님, 윤초화님, 곽은영님, 김희연 총문미, 여경임님, 서희정님의 순서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한 가족처럼 모여 기념사진 촬영을 하였다. 



 

  「인헌문학」은 문학소년, 소녀를 꿈꾸어오던 오던 분들의 꿈을 이루어낸 결실이다. 이것에 만족하지 말고 또 다른 지역의 꿈을 가지신 분들에 대한 등대의 역할을 부지런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더 좋은 작품으로 역량을 발휘할 때 바로소 그 등대불빛은 더욱 더 밝게 비춰지리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회원 각각의 꾸준한 노력이 의식수준 향상과 정신 건강을 보존하는 지름길이 되리라 믿는다.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며 역할에 만족하며 의욕에 찬 모습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모든 회원님들은 한 분도 빠지지 않으시고 옆에 관악산 오리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자축하는 모임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2015년 11월 17일

윤 제 철


위에 올린 사진은 김재록 회원, 김진진 전회장님의 사진을 사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