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윤제철
남이 몰래 수박, 참외 따가는 걸
막으려고 만든 원두막
또래 끼리 놀이와 서리로
소통할 수 있어 방학이 되면 찾아
뜨거운 여름 그 안에 묻혀 있던 곳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그 후 외사촌이 도회지로 자리를 뜨고
찾아가봐야 흔적조차 없지만
밭있던 자리 공장터는
유일한 유년의 기억을 여는 통로
원두막
윤제철
남이 몰래 수박, 참외 따가는 걸
막으려고 만든 원두막
또래 끼리 놀이와 서리로
소통할 수 있어 방학이 되면 찾아
뜨거운 여름 그 안에 묻혀 있던 곳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그 후 외사촌이 도회지로 자리를 뜨고
찾아가봐야 흔적조차 없지만
밭있던 자리 공장터는
유일한 유년의 기억을 여는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