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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창작시

창작의 등불

 

창작의 등불

 

 

윤제철

 

 

 

어둠을 밝히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창작의 세계로 들어서려면

 

관찰의 감각을 예민하게 잘 다듬어야지

불을 꺼트려 심지가 부서지면

상상력이 무뎌져서 불이 붙질 않아요.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

슬픔을 빨리 잊어버리려면

밝게 불을 켜고

깨끗하고 맑게 마음을 닦는

정성을 드려요.

 

 

시간이 있으면 쓰고

시간이 없으면 못 쓰는

그런 각오로 켜놓은

창작의 등불은

오래 켜놓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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