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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3일 연휴로 즐긴 경주, 부산, 통영과 외도 - 4

 

통영 케이블 카(1)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갔으나 버스기사가 보이지 않았다. 1호차를 이틀 동안 잘 타고 다녔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통영 케이블카를 태워주기 위해 인솔자는 새벽을 보내고 있을 텐데 기사가 늦잠을 자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시간이 지체되자 인솔자에게 전화를 연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2호차가 보였다. 관광객들을 모시고 식당에서 대기 중이던 2호차가 대신 온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뒤 늦게 버스가 나타났고 일행은 많은 인파가 몰려 긴장시킨 현장의 긴 대열을 상상하면서 달려야했다. 연휴 둘째 날이 절정이었던 것 같았다. 만만치 않은 조짐은 보였으나 수고 덕분에 지체 없이 입장을 하게 되었고 날씨도 좋아 표정들이 밝았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면서 내려다보이는 한려수도 섬들이 펼치는 동양화가 바다를 수놓고 있어 카메라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산 위로 올라가면서 연신 아래를 보다가 주변의 시설을 찾았고 어느덧 꼭대기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였다. 초등학교 동창생들끼리 자리를 함께 한다는 여자분들 여섯 분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하여 사진도 찍어주고 낯을 익혔다. 이제는 점심식사를 하고 외도로 돌아 나오면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식사를 하러 들어가려는데 일행 중에 한 분이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인솔자를 위해 조그만 성의로 걷었다며 협조를 구하여 기분 좋게 동의하고 나이가 든 측에 속했던 필자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해와 기회를 타서 몇 분들이 지켜보는 데 조용히 전달했다. 왜냐하면 버스기사와 다른 가이드가 함께 자리를 하고 있어 그 앞에서는 불편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