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윤제철
나무를 찍고 있었다.
사진기 안에는
나무의 그림자만 가득 찍어 놓았다.
나뭇가지와 이파리가 얽히어
피어오른 그림자는 그늘이 아니었다.
그들만의 왈츠가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와 노래가 울려 퍼져
보는 사람들의 가슴에 박혔다.
사진에는 사람을 대신하는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보는 방향이 다를 뿐 똑바르게 보고 알려주었다.
사진 1
윤제철
나무를 찍고 있었다.
사진기 안에는
나무의 그림자만 가득 찍어 놓았다.
나뭇가지와 이파리가 얽히어
피어오른 그림자는 그늘이 아니었다.
그들만의 왈츠가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와 노래가 울려 퍼져
보는 사람들의 가슴에 박혔다.
사진에는 사람을 대신하는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보는 방향이 다를 뿐 똑바르게 보고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