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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안보면 누가 안보면 윤 제 철 누가 본다는 건 조심스럽고 잘못이 알려질까 봐 두렵지만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곳 평소에 하지 않던 짓까지 한다 들키지 않는다고 긴장을 풀어 버린다 그러나 들여다보는 CCTV 모두 다 고해바치고 있다 그럴 리가 없는 존재들도 망가져서 양심을 집어던진 채 하지 말아야 할 짓까지 하고도 안한 것처럼 시치미 뗀다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도 누군가 그렇게 하라고 부추겨대면 해도 괜찮은 줄 안다 잠금 새가 망가지고 버티고 있던 바지랑대가 속수무책으로 부러져나간다 더보기
자존심(自尊心) 자존심(自尊心) 윤제철 자연은 더 이상 인간의 이기적 문명의 발달에 견딜 수가 없었다 기후라는 도구를 분노의 모습으로 태풍이나 폭우로 몰려와 마구 허문 삶의 근간을 복구 불가능한 상태까지 밀어붙였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재앙을 부르듯 멈추는 시점을 찾아내고 참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켜줘야 할 자연의 자존심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참는데 한계가 있다. 그들도 더보기
반달 반달 윤 제 철 까만 밤 하늘에 숨어 있는 반달 먹물에 떨어트린 물감인가 뿌연 안개 속에 매달린 가로등인가 꺼질 줄 모르는 불빛이 밝혀주는 밤 들어오는 잠을 쫒는다 점점 갉아먹는 밤참인가 먹어도 배가 고프다 더보기
나를 흔드는 힘 나를 흔드는 힘 뜻하지 않은 불편 속에 얻은 모든 것으로 부터의 자유는 긴장을 탈출하는 유일한 기회였다 풀어져버린 끈을 쪼이고 싶어도 평상을 되찾을 수 없는 까닭은 그동안의 일상이 나 자신을 너무 지나치게 속박한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것이 아니었다면 아무 것도 나다운 면모라 손꼽을 만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바람이 불어도 그냥 보내버릴 뿐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내가 찾아 나서야할 하루를 짜고 또 짜내야 살았을 것이다 자유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나를 흔드는 외부의 적당한 힘이 바람으로 불어오면 그 힘에 밀려 갈 곳을 알았고 할 일을 잡았다 더보기
아픔을 주고 아픔을 주고 나로 인하여 아플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하면서 떳떳하게 자수하지 못하고 낮아져야만 하는 이 시간을 어쩌지 못한다 남들에게나 있을 일이 나에게 다가왔음에도 그게 아닌 줄 알고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눈 감아버렸으니 어쩌나 그저 아무 일없이 지나가기를 마음을 조아리며 시일만 지나기를 매달리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무릎을 꿇어본들 소용이 없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아플 뿐 더보기
나만 쓰고 말 詩 나만 쓰고 말 詩 - 어느 동아리 모임에서 윤 제 철 詩가 뭐냐, 남들은 관심도 안 갖는데 나만 식량 떨어지면 안 되는 것처럼 달고 사는지 모르겠다 모임 날에 끌려나오는 것을 왜 나는 기다려서 불러낼까, 나만 쓰고 말 詩 뭐에 쓰겠다고 머리를 쥐어짜느냐 몹쓸 놈에 詩들아 장맛비 타고 꺼져라, 남들을 놓아주게 나를 말려라 더보기
이상구 제 2시집「줄서기」서평 이상구 제 2시집 「줄서기」 서평 시인의 꿈과 감상(感傷) 윤제철(시인, 문학평론가) 1.들어가는 글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사물이나 사건 그리고 사람들은 서로 간에 만남과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 외면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인과관계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한시도 그냥 내버려두고는 견딜 수 없는 호흡과 같은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로써 지내왔던 시기에 정보매체가 끼어들면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시점에 놓여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와 가정이란 생활공간의 개념과 가치관의 변환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시인은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생각을 벗어나 앞선 의식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기쁨과 슬픔이 자신에게만 유독이 몰려와 우월감에 사로잡히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