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윤 제 철
누구를 만나러 가는 행렬일까
늘어서 가는 줄이 끊이질 않았다
바닷가 벼랑 위 묻어둔 기억이나
동화 속 케이크 집에서 꿈꾸던 것들이
현실이 되길 바란 그 시절
유채꽃 미소를 놓치지 않으려
가파른 해안 아래 검게 그을린
바위들의 이야기로부터
염원들이 수북이 쌓인 돌탑에
담아놓은 속삭임까지
말상대로 거부하지 않고 바쁘기만 하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빠트릴 수 없는
추억 안에 상대를 찾고 있다
섭지코지
윤 제 철
누구를 만나러 가는 행렬일까
늘어서 가는 줄이 끊이질 않았다
바닷가 벼랑 위 묻어둔 기억이나
동화 속 케이크 집에서 꿈꾸던 것들이
현실이 되길 바란 그 시절
유채꽃 미소를 놓치지 않으려
가파른 해안 아래 검게 그을린
바위들의 이야기로부터
염원들이 수북이 쌓인 돌탑에
담아놓은 속삭임까지
말상대로 거부하지 않고 바쁘기만 하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빠트릴 수 없는
추억 안에 상대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