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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창작시

점심을 먹으며

점심을 먹으며

 

윤제철

 

 

새해를 맞는 문학반 회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살아온 이야기를 서로 나누다

하나의 주제로 모아져


아직 본적이 없는

신비스런 시어들이

반짝이며 가슴에 굴러들어온다

 

잘 어울려 살면서

많은 추억을 갖는 것은

재료와 양념으로 섞어

진정 맛있는 시를 비비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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