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단상
윤제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외출을 한다
빈 남들 가슴을 보고 겸언 적어 가리고 싶다
지하철에서도 자식 없는 사람만 있는 건지
나이든 이들은 꽃을 어떻게 했을까
꽃 보다 현금이었을까
변해가는 세태에 둔감한 건지 머슥해진다
떼어서 주머니에 넣어버릴까
오늘은 5월 8일 금요일이다
자식들 손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어버이날 단상
윤제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외출을 한다
빈 남들 가슴을 보고 겸언 적어 가리고 싶다
지하철에서도 자식 없는 사람만 있는 건지
나이든 이들은 꽃을 어떻게 했을까
꽃 보다 현금이었을까
변해가는 세태에 둔감한 건지 머슥해진다
떼어서 주머니에 넣어버릴까
오늘은 5월 8일 금요일이다
자식들 손이 눈앞에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