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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강동아트센터 심수봉콘서트

 

강동아트센터 심수봉콘서트

 

 

 

 강동아트센터 심수봉 콘서트는 2014년 6월 28일 오후 7시 30분 부터였다. 모두 5시 30분까지 센터 안에 샤브샤브 안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관람하기로 했다. 며칠 전에 터키를 다녀온 큰 처제의 앨범을 보고 선물로 터키라는 글씨가 쓰인 기념 접시를 받았다.

 고기만 가져다주고 야채니 반찬들은 셀프였다. 보현이는 활발한 아이여서 친구와 노느라 좀 늦게 들어와 함께 식사를 했다. 가끔씩 만나 어울리는 콘서트나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필자의 창작활동에 색다른 감각을 일깨워주었다.

 

 

 

 

 심수봉은 첫 직장이었던 중학교에 근무했던 당시 1978년 대학가요제를 계기로 가수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때 그 장면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박대통령의 최후 모습을 본 여자 가수를 비롯한 자신의 종교에 몰두하면서 메스컴에 따른 화제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말하는 음성과 노래하는 목청의 변화가 거의 없으면서 한 곳으로 모아지는 집중력과 정확한 가사 전달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활동해온 살아있는 트로트 대중가요의 전설이 되었다. 그녀의 노래가 들려오면 언제나 한창이었던 7080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다가왔다. 대체로 7080가요를 그리워하는 나이든 팬들로부터 트로트를 좋아하는 젊은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팬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다. 몇 년 전에 공연장을 찾았던 기억에 비하여 오늘의 콘서트는 훨씬 밝게 활기를 뛰고 있었다.

 

 

 

 

 

 

「그때 그 사람」,「당신은 누구시길래」,「젊은 태양」,「사랑밖에 난 몰라」,「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백만 송이 장미」 외 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오늘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활동으로 팬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게스트로 스타킹 출신 테너 김승일과 탈북가수 장영애가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고 공연수익금을 통일을 위한 모임에 전액 기부하는 자선공연이었음을 밝혔다.

 

 

2014년 6월 28일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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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면

자신의 노래세상 안으로 불러들이고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손뼉에 한 움큼씩

나누어주는 하얀 옷 천사

 

강동아트센터 공간을

노래로 시를 읊어

진한 호소력 가득 채워

멋을 쓸어 담는다

 

쭉쭉 뻗어  

나뭇가지 아래에서 위로

갈라져 올라가 듯

하늘 향한 시원한 외침

 

나를 젊은 시절로 갈 수 있게

야하거나 귀하지도 않은

마력의 숨결을 터트린다.

- 졸시「심수봉 콘서트」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