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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창작시

눈물 흘리는 빙하

 

눈물 흘리는 빙하

 

관광객들이 찾아와 보아주는 게

외로움을 잊을 수 있어 반갑기는 하지만

애써 사람들을 보호하려 지내온

날들이 후회가 된다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는 욕심으로

대기는 오염이 넘쳐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이 땅에서 발 디딜 곳 없이 쫓아내려 한다.

이제 그만하면 만족할 만도 한데

너무 욕심내지 말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눈물이 나도록 슬픈 일 앞에서

그나마 이곳 노르웨이 사람들의

보살핌에 위로하며 여생을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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